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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만나러 갑시다는 매주 일요일 저녁에 채널A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670회에서는 북한이 4년 만에 관광 사업을 다시 활성화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북한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닫혔던 국경을 오는 12월 개방하며, 한국과 미국을 제외한 여러 국가의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이는 북한이 외화 확보 수단으로 활용했던 관광 산업을 다시 부활시키려는 신호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은 중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여행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관광 상품을 홍보하고 있으며, 이에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바라본 북한 관광의 모습
이번 방송에서는 올해 초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출신 유튜버 블라트와의 인터뷰가 소개되었는데, 그의 경험을 통해 외국인이 보는 북한의 관광 환경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블라트는 북한에서 겪은 독특하고 제한적인 경험들을 이야기하면서, 북한의 폐쇄적이고 엄격한 규제가 외부인들에게는 어떻게 비춰지는지 설명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정해진 지역 내에서만 관광이 허용되며, 제한된 구역 외로의 이동은 철저히 통제됩니다. 여행 작가 정재연 씨도 북한을 두 번 방문한 경험을 나누며, 예상치 못한 긴장감이 흐르는 순간들을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그녀는 북한 공항에서의 위기 상황을 설명하며, 북한 여행이 얼마나 예측 불가하고 조심스러울 수 있는지 강조했습니다.
김정은의 관광 개발 우선 지역
김정은이 직접 공을 들이며 개발 중인 주요 관광지로는 삼지연과 원산 갈마 지구가 꼽힙니다. 삼지연은 김씨 일가와 역사적 유대를 가진 상징적인 장소로, 김일성의 항일 운동 중심지이자 김정일의 출생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정은은 삼지연 개발을 직접 감독하며, 현장 방문을 통해 신속한 진행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이제 북한 주민들에게 '백두 혈통'의 성스러운 장소로 간주되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독특한 북한 체험을 제공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삼지연 개발은 김정은의 지도력과 상징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외화 수익을 올리려는 중요한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원산 갈마 지구와 해안 관광의 혁신
북한의 해안 관광 중심지로 개발 중인 원산 갈마 지구는 초호화 시설과 현대적인 해안 도시로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현대적 호텔, 국제공항, 대규모 수영장, 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서고 있으며, 김정은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특별히 신경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산 갈마 지구의 개발은 10년에 걸쳐 진행되고 있으며, 주민들이 대규모로 동원되었다는 논란이 있지만 북한은 이를 상징적인 관광 명소로 육성하고자 합니다. 특히 중국 관광객의 방문을 목표로 한 이번 프로젝트는 북한 관광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북한 경제와 관광 산업의 관계
김정은이 관광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외화 수급을 통해 경제 회복을 도모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국제 제재로 인해 대부분의 무역이 차단된 상황에서 관광업을 통해 제재를 우회하고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광 수익은 제재 감시망에서 벗어난 개인 거래로 처리될 수 있어 북한 당국에게는 중요한 외화 수입원이 됩니다. 실제로 북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관광 산업으로 약 200억 원의 외화를 벌어들였으며, 이는 김정은의 핵무기 개발과 군사력 증강에도 중요한 자금원이 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북한 주민들은 여전히 심각한 식량난과 빈곤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김정은 정권은 이러한 자원을 군사력 강화에 우선 배분하고 있어, 관광 산업을 통한 외화 수익이 군사 자금으로 유입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의 반응과 전망
북한의 관광 산업 재개와 외화 유입 시도는 국제 사회의 관심과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 관광 수익이 실제로 주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혹은 군사 목적에 사용될지에 대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김정은의 관광 사업 확장 계획은 제재 회피와 외화 유입을 위한 전략으로 평가되며, 이로 인해 국제 사회의 북한 대응 방식이 더욱 복잡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이 관광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경우, 다른 국가들이 북한 관광 금지와 같은 추가 조치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북한의 관광 사업은 경제 회복과 군사 자금 확보를 목표로 하는 양면적 의도가 엿보이며, 이에 국제 사회는 계속 주목하고 있습니다. 관광 수익이 북한 주민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아니면 군사 자금으로 흘러들어 갈지는 미지수입니다. 김정은이 주도하는 관광 사업 재개와 외화벌이는 북한 내부와 국제 사회 모두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며, 향후 이에 대한 논의는 계속될 것입니다.
TV 재방송 방송시간 출연진 시청률 회차 정보 공식정보
이젠 만나러 갑시다는 매주 일요일 저녁 10시 50분에 채널A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입니다. 편성표를 참고하시면 정확한 재방송 시간과 채널명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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