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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 저녁에 SBS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꼬꼬무 150회에서는 6/25 전쟁에서 최대 민간인 학살 사건으로 알려진 대전 형무소 골령골 학살 사건에 대해서 되돌아 보았습니다. 현대사의 가슴 아픈 이야기인 이번 회차에서 리스너로는 조달환, 조우진, 가수 헤이즈가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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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의 인기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는 이번 방송에서 ‘골령골 학살 사건’을 집중 조명하며,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인 과거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 방송은 한국전쟁 당시 벌어진 민간인 학살 사건을 소개하며, '죽음의 골짜기' 편을 통해 이 비극적인 역사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골령골에 묻힌 희생자들의 유해와 그 속에 담긴 사연은 전쟁 속 무고한 희생자들의 슬픔을 생생하게 회고하게 하며, 시청자들에게도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강한 관심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꼬꼬무’는 단순한 사건 전달을 넘어 비극적인 역사를 현재와 연결하여 시청자에게 강렬한 울림을 전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심규상의 충격적인 발견과 골령골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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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3년, 기자 심규상 씨는 대전의 외딴 산골짜기에서 사람의 뼈를 발견하는 충격적인 경험을 하게 됩니다. 당시 심 기자는 자료 조사를 위해 현장을 방문했으나, 우연히 사람의 유해가 널린 광경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무심코 산 중턱을 걷던 중 발견된 유골들은 곧 심 기자에게 강한 충격을 안겨주었고, 그는 곧바로 지역 주민들을 찾아가 이곳에 얽힌 이야기를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외부인에게 이 이야기를 꺼리는 모습이었고, 긴 세월 동안 숨겨온 비밀을 쉽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곳은 뼈가 산처럼 쌓였다는 소문이 돌던 지역으로, 이로 인해 사람들이 그곳을 ‘골령골’이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골령골’이라는 이름은 뼈를 의미하는 ‘골(骨)’과 산령(嶺)에서 비롯되었으며, 수많은 희생자들이 묻혀 있는 비극적인 장소라는 점에서 지역의 고통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한국전쟁과 함께 시작된 민간인 학살의 비극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한 이후, 전쟁의 혼란 속에서 골령골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민간인 학살이 자행되었습니다. 당시 정부는 전쟁 초기 반공주의와 사회적 불안정 상태로 인해 공산주의자나 반정부 활동가로 의심되는 이들을 무차별적으로 색출하여 억압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전과 충청남도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수천 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혐의만으로도 처형당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전쟁의 혼란과 공포 속에서 특정 단체나 인물에 대한 의심은 곧바로 구속과 학살로 이어졌으며, 이러한 사건 속에서 수많은 민간인들이 무고하게 희생되었고, 그들의 대부분은 산골짜기인 골령골에 매장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전쟁의 피해자뿐 아니라 남겨진 유족들, 그리고 후대의 사람들에게도 전쟁이 남긴 상흔을 생생히 보여주며, 여전히 잊을 수 없는 현대사의 한 페이지로 남아 있습니다.

     

     

    유해 발굴과 세상에 드러난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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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설립된 후, 본격적인 유해 발굴 작업이 시작되면서 오랜 세월 동안 숨겨져 있던 골령골의 참혹한 과거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km에 이르는 길고 깊은 골짜기를 따라 발견된 수천 구의 유골은 이곳이 단순한 산골짜기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했으며,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발굴 작업을 통해 드러난 유해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이 유골들은 학살당한 민간인들이 무고하게 희생되었음을 증언하며 비극적인 역사의 현장임을 명백히 드러냈습니다. 이곳에 묻힌 수많은 유해는 전쟁 중 대전 형무소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희생된 사람들이었으며, 이들의 유해가 하나의 긴 무덤처럼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전쟁 속에서 얼마나 많은 이들이 무고하게 희생되었는지, 또 그들이 남긴 상흔이 지금도 우리 사회에 어떤 울림을 주는지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됩니다.

     

     

    '꼬꼬무' 리스너들의 공감과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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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진은 딸을 둔 아버지로서 학살 사건의 이야기를 듣고 무고한 희생자들을 생각하며 깊은 감정을 표했고, 부모가 자식을 위해 느꼈을 마음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헤이즈는 이 사건을 접하며 전쟁 속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접했고, 고통과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습니다. 조달환 역시 희생자들과 유족의 이야기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되새기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진솔한 반응은 방송을 시청하는 이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기며,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골령골 학살 사건은 단지 역사 속의 비극이 아니라, 여전히 우리에게 남아 있는 과거의 상처이며, 그 아픔을 잊지 않고 다시금 되새기려는 노력들이 계속해서 필요함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꼬꼬무’는 이러한 방송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장면을 소중히 담아내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역사를 단지 과거가 아닌 현재와 연결된 사실로 느끼게 합니다.

     

     

    TV 재방송 방송시간 출연진 시청률 회차 정보 공식영상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 저녁 10시 20분에 SBS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입니다. 다음 편성표를 참고하시면 정확한 TV 재방송 시간과 채널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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